dpectrum logo

스타트업의 앱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 / 서비스 출시 전후 준비해야 할 사항들

프로젝트 시작 전

2022.10


안녕하세요! IT 앱/웹 개발 전문 외주업체 디펙트럼입니다. 앱 개발을 완료하고 난 뒤 이제 앱을 출시하고 운영을 해야 하는데요. 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제로 외주를 진행했던 클라이언트 분들 중에서도 현재는 운영을 안하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



그리고 디펙트럼 역시 자체서비스 '원미닛'을 운영했었는데요. 위 사진은 월드 IT 쇼에 참가했을 때인데요. 이 때도 굉장히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저희에게 펼쳐진 길은 꽃길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지는 못했는데요. 앱/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시거나 출시한 지 얼마안된 스타트업 대표님들이라면 꼭 저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앱 서비스가 실패했던 이유들에 대해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장 조사를 더욱 깊게 진행하라

원미닛 운영을 종료한 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시장 조사'였습니다. 시장 조사는 기획 단계 이전에 진행을 하시겠지만 거기서 더 심도있는 질문을 해보셔야 합니다. 경쟁사 분석을 할 때에도 경쟁사로는 A사와 B사가 있다. 에서 끝이 나는게 아닌 '이 서비스가 잘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서비스와 다른 나의 서비스만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질문을 해야합니다.

2018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 된 어플의 개수는 300만 개 이상으로 측정되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이보다 더욱 증가했을 것입니다. 그 중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가 하나도 없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면 또 왜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야되겠죠.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하도록 유도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 중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시장 조사 방법은 바로 업데이트가 오랜 기간동안 진행되지 않은 유사 서비스 조사입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시작할 때 좋은 면만 보고 시작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나 본인이 준비하고 있던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인데 서비스 종료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메인 타겟층을 명확하게 설정하라

앱 출시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인 타겟층 역시 더욱 명확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넓은 타겟보다는 오히려 좁은 타겟을 공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너무 넓은 타겟층을 설정한다면 물론 서비스의 도달율은 오를지 몰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는 더 적어질 수 있습니다.

좁은 타겟을 공략하게 되면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여 제공해주는 것이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좁은 타겟층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알맞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좁은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마케팅 비용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이 타겟층을 활용하여 페르소나를 만들어 서비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페르소나는 인구 통계, 행동 패턴 등을 자세히 설정하여 실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 분석해야 합니다.






3.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관점으로 바라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는 당연히 서비스의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불편함이나 요구사항들이 생겨날텐데요. 그렇게 되면 '유저들이 필요하다고 하니 이 기능은 넣어야 겠다.', '이 기능은 별로라고하니 빼버려야 겠다.'와 같은 생각이 들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눈 앞의 문제점만 해결하려 하다보니 서비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색이 바뀌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의 기능이 바뀌다보면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경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게 되는데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지, 주된 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 점은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가 입니다. 변화하는 방향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해준다고 해서 덜컥 바꿔서는 안됩니다. 당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변화된 부분으로 인해 수익 창출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유저의 유입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점이 찾아오더라도 이 부분이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이끌어가는데 좋은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5. 마케팅 비용을 아까워 하지 마라

위에서도 언급했듯 앱 스토어 시장에는 몇 백 만개의 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저들의 눈에 띄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마케팅인데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바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고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저가 나의 서비스를 만나려면 서비스에 대한 인지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기업 SNS를 운영하고 광고를 지속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할당된 예산의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에 큰 예산을 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그리고 SNS 운영과 같은 기초적인 마케팅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전문가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케팅 효과가 미미하거나 나의 서비스에 가장 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가지 않게될 수도 있습니다.

즉,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메인 타겟층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낄 요소가 무엇인지, 우리의 서비스 중 가장 어필해야 할 강점이 무엇인지 등부터 시작해나가면서 가장 자사 서비스와 알맞는 마케팅 전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비스를 완전히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마케팅 비용으로 큰 금액을 지출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유의미한 데이터들이 쌓이고 난 뒤에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하여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스타트업의 앱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디펙트럼에서도 자체 서비스를 계속 준비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전에 발생했던 실수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더욱 좋은 서비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서비스를 출시 준비 중이시거나 갓 출시하신 모든 스타트업 분들이 이 사항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신 뒤 실패하지 않고 멋지게 유니콘으로 날아오르시길 기대합니다! 🦄

Loading...